[뉴스특보] 여야 평행선…21대 국회도 결국 '지각' 개원 하나
국회법상 개원 일자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은 점점 치열해지는 분위깁니다.
민주당은 5일 본회의를 열겠다는 방침이지만, 통합당은 인해전술을 이용한 밀어붙이기라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정치권 이슈,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어제 공식활동을 시작한 김종인 비대위를 관통하는 단어는 바로 '진취적'이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 "통합당이 진보보다 앞선 '진취적' 정당이 되게 할 것"이라며 현충원 참배와 비대위 첫 회의에서도 이 말을 거듭 언급했는데요. 보수라는 단어를 쓰지 말라던 김 위원장의 이런 좌클릭 행보, 어떻게 봐야 할까요?
박지원 전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이 "진보가 사용하는 정책과 용어를 과감하게 내놓음으로써 굉장히 진보진영을 헷갈리게 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앞으로 통합당이 과감한 좌클릭 경제정책이나 복지정책 등을 내놓는다면, 민주당이나 진보진영도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진보보다 앞선 진취적 정당, 사실 기존 보수 정당과는 거의 극과 극의 기류지 않습니까? 특히 앞으로 적극적 복지 등 진보적 색채의 정책 등을 내놓을 경우, 기존 당내 의원들의 반발 크지 않을까요?
통합당, 진취적 정당을 공언한 만큼 형식적인 변화의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선수가 높은 의원이나 연장자가 먼저 했던 비대위 발언은 청년 비대위원이 가장 먼저 시작했고, 세를 과시하듯 무리 지어 등장했던 과거 지도부와 달리 이번 비대위원들은 개별적으로 회의장을 찾아 순서대로 자리를 잡았거든요. 이런 통합당의 모습, 변화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다행히 3차 추경과 관련해서는 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이 합리적인 근거가 있으면 협조해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순조롭게 흘러가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추경안을 통과시키려고 해도, 원구성과 개원 협상이 우선돼야 하지 않습니까?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이번 추경, 여당 공언대로 6월 중 처리될 수 있을까요?
여당은 단독 개원 카드를 들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야당은 '인해전술'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풀어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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